안녕하세요?
도보여행가 김도경입니다.
지금 프랑스파리는 올림픽으로 열기가 뜨겁습니다.
올림픽 개막식이 열린 알렉상드르 3세다리를 같이 가보실까요?
프랑스 파리 세느강엔 다리가 37개가 있습니다.
그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알렉상드르3세다리는 놀랍게도 러시아황제 이름을 딴것입니다.
1892년에 맺어진 러시아와 프랑스간의 군사협정때문입니다. 그 당시에 프랑스는 1871년 독일제국의 통일과 함께 프로이센 전쟁에서 패배해 알자스와 로렌을 독일에 빼앗깁니다. 그래서 독일에 대한 견제의 필요성을 느껴 러시아와 군사협정을 맺습니다 이 동맹으로 독일이 프랑스를 상대로 단독으로 군사행동을 취하기 어렵게 만들었으며,프랑스는 이 협정을 통해 국경을 더욱 안전하게 지킬수 있는 안보를 강화할수 있었고, 독일, 오스트리아, 헝가리, 이탈리아간의 삼국동맹으로 인해 프랑스는 외교적으로 고립된 상황이었지만 러시아와 군사협정을 통해 프랑스는 외교적 고립에서 벗어나 유럽내에서 자신의 입지를 강화할 수 있었습니다.또한 러시아와 동맹을 통해 독일의 지배력을 견제하고 프랑스가 유럽 정치 무대에서 중요한 역할을 지속할수 있도록 해주었습니다.
1881년부터 1894년까지 러시아를 통치한 황제로 이 통치기간동안 프랑스와 러시아간의 관계가 매우 가까워졌습니다.1896년 그의 아들 니콜라이2세가 프랑스를 방문하게 되었는데 프랑스의 제3공화정이 수립된 후 최초로 외국군주의 방문이라 파리에서 수많은 시민들이 거리로 나와 러시아황제를 환영했고 외교적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면서 유럽의 정치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도 했던 시기였습니다 그래서 1892년 프랑스와 러시아의 군사협정을 성사시킨 알렉산드르3세의 이름을 따서 지어졌습니다.
알렉상드르 3세다리엔 총 32개의 가로등이 있습니다.화려한 장식중에 금박을 입힌 날개 달린 말 조각상이 있는데 그리스 신화의 페가수스로 승리와 영감을 상징하였고, 러시아 황제의 문양인 쌍두 독수리와, 프랑스의 상징인 수탉도 있습니다. 가로등을 보면서 이런 문양을 찾으면서 다리를 걸으면 남다른 즐거움이 생길겁니다.160m의 길이에 폭은 40m 나 되기 때문에 야간에 32개의 조명이 켜지면 더욱더 웅장하고 화려한 모습이 탄생됩니다.
1900년에 세계박람회 개최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게 됩니다.1900년4월부터 11월까지 19C 마지막과 20C의 시작을 기념하는 대규모행사였는데 그 당시의 박람회는 기술적진보와 문화적우수성을 만천하에 과시하는 그런 행사여서 1828년에 건설된 다리가 눈에 들어올리가 없었지요. 그래서 세계박람회 개최에 맞춰 더 화려하고 웅장한 다리로 건설하게 되었습니다.
세느강에 모든다리에 교각이 없는게 아닙니다. 안정성에 큰 비중이 있어야하기 때문에 다리를 지을땐 교각이 필수 였는데 알렉상드르3세 다리는 샹제리제에서 앵발리드까지 한눈에 보이도록 경관을 해치지 않게 설계가 필요했고, 강으로는 유람선과 선박이 자유롭게 다니는데 문제가 없어야 했고, 세느강의 흐름과 조화를 이루는 시각적 효과도 있어야 했습니다. 세느강의 알렉상드르3세다리 관점 포인트입니다.
동편조각상엔 러시아와 프랑스 우정을 상징하는 요정이 조각되어 있는데.러시아의 상트페테르부르크를 가로지르는 네바강을 상징하는 "강의요정"과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항해의 요정"입니다. 서편조각상엔 "예술의 요정"과 "산업의 요정"이 있어서 미술과 문화.산업과 기술의 발전을 상징하고 있습니다.
2018년 7월엔 샤넬, 2019년 봄엔 디올, 2020년엔 발렌티노가 다리 주변의 아름다운 배경으로 클래식한 파리의 매력을 현대적인 패션과 함께 멋진행사를 진행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에게 멋진추억을 선물해주는 다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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